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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바다 식물(2)

by 아임지파지파 2022. 4. 8.

바닷가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바다식물 2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수송나물과 통보리사초, 갯완두, 갯메꽃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수송나물

수송나물은 싼나물, 사시솔나물, 저모채라고도 불리는 명아주과의 한해살이 풀입니다. 7~8월 사이에 꽃이 피고, 주로 서해나 남해의 갯벌이나 모래땅에서 서식을 합니다. 수송나물은 바닷가 모래땅에서 살아가며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비스듬하게 누워서 자라는 특성이 있습니다. 수송나물의 높이는 약 30~40cm 정도 됩니다. 수송나물의 어린 순을 솔잎과 유해서 ' 가시 솔나물' 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수송나물의 잎은 뾰족하면서 통통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송나물은 점차 자라며 딱딱해집니다. 여름에 연초록빛을 띠는 꽃이 한 송이씩 피어납니다. 또한 겨울에도 시들지 않는 강인한 체력을 자랑합니다.

 

 

2) 통보리사초

통보리사초는 큰보리대가리, 보리사초로도 불리웁니다. 통보리사초는 바닷가 근처에서 자생하지만 바닷물이 닿지 않는 바닷가의 모래 밭에서 무리 지어 자라는 특성이 있습니다. 흔히들 알고 있는 사구 식물의 대표적인 식물입니다. '사구'는 모래 언덕을 말합니다. 통보리사초의 높이는 10~20cm 내외이며 뿌리에서 잎이 바로 올라오는 특성이 있습니다. 줄기 끝에서 푸른색 꽃이 피며, 줄기는 세모 모양을 띠고 있습니다. 꽃의 한 쪽에서는 열매가 익어가는 모습도 관찰 할 수 있습니다.

통보리사초는 뿌리줄기로 번식을 하는 식물입니다. 모래 속에서 단단한 뿌리 줄기를 옆으로 뻗어 영역을 확장해나가는데, 그 길이가 해마다 5m가 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통보리사초의 특성 때문에 모래를 잘 뭉치고, 모래가 흘러내려가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사람들이 일부러 심기도 합니다.

 

열매는 약으로 쓰이며, 예전에는 소먹이나 거름으로 쓰이기도 했습니다.

 

 

3) 갯완두

갯완두는 바닷가의 마른 모래땅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식물입니다. 완두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봄에 보라색 꽃을 피우며, 긴 꽃대의 끝에 꽃이 3~5송이씩 달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갯완두는 이른 봄에 어린싹을 나물로 먹습니다.

 

 

4) 갯메꽃

갯메꽃은 바닷가 모래땅에서 흔하게 자라나는 덩굴 식물입니다. 밀물때 물에 잠기는 바닷가에서부터 물이 닿지 않는 높은데까지 널리 퍼져서 살아갑니다. 모래 속으로 뿌리줄기를 뻗어, 번식하면서 넓게 무리를 지어 살아갑니다. 봄에는 나팔꽃처럼 생긴 연분홍색 꽃이 핍니다.

 

5) 갯방풍

갯방풍은 바람이 많으부는 바닷가의 모래땅에서 살아갑니다. 방풍나물, 해방풍, 빈방풍, 장명초 등으로 불리웁니다. 갯방풍은 뿌리가 깊고 바닥에 바싹 붙어서 자라기 때문에 '갯방풍'이라는 이름이 생겼습니다. 갯방풍은 다른 식물이 거의 없는 척박한 곳에서도 곧잘 자라며, 줄이 혹은 잎까지도 모래에 묻히기도 합니다. 갯방풍은 뿌리가 깊어서 잘 안뽑힙니다. 또한, 바위나 절벽끝에서 자라기도 합니다. 제주도에서는 바위틈에서 자라는 갯방풍을 '모살방풍' 바위틈에서 자라는 것은 '빌레방풍'이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방풍나물의 뿌리는 가을과 겨울에 캐서 말렸다가 약으로 씁니다. 기침과 가래에 효능이 있고, 감기에도 잘 듣는다고 합니다. 갯방풍은 나물로 먹거나 약초로 사용하기 위해 심거나, 모래가 날리는 것을 방지 하기 위해 모래 언덕에 심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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